해군의 전천후 리베로 '기동함대사' "첫 전대급 해상기동훈련"

파이낸셜뉴스       2025.02.27 10:07   수정 : 2025.02.27 10:07기사원문
해상사격, 대잠전, 적 탄도탄 탐지·추적훈련 등 군사대비태세 확립
25일부터 사흘간 서·남해상에서 71전대·31전대 협동기동훈련 실시

[파이낸셜뉴스]

해군의 전천후 리베로 '기동함대사' "첫 전대급 해상기동훈련"


해군기동함대사령부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서해와 남해상에서 군사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해상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 1일 기동함대사령부가 창설된 이후 이지스구축함 등 기동함대 전력이 참가하는 첫 전대급 협동훈련이다.

훈련 참가전력들은 대함사격, 대잠전 훈련, 적 항공기에 대한 SM-2 함대공 유도탄 교전통제훈련, 함정 피해 복구 및 손상통제훈련 등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해상, 수중, 공중에서 적 도발에 대한 대비태세를 확립했다.

이번 헤싱 훈련에는 기동함대 소속 세종대왕함(DDG-Ⅰ, 7600t급 이지스구축함), 대조영함(DDH-Ⅱ, 4400t급 구축함), 천지함(AOE-Ⅰ, 4200t급 군수지원함), 3함대 소속 전북함·광주함(FFG-Ⅰ, 2500t급 호위함), 박동진함(PKG, 450t급 유도탄고속함) 등 함정 9척과 잠수함 1척, 항공기 13대가 대거 투입됐다.

특히 기동함대사의 주력인 세종대왕함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적 탄도탄을 탐지·추적하는 훈련을 실시해 해상기반 한국형 3축체계 역량을 강화했다.

세종대왕함 함장 조범상 대령은 “기동함대 창설 이후 첫 전대급 기동훈련을 통해 현장에서 작전을 승리로 종결할 수 있는 필승의 전투태세와 정신무장을 확립했다”며 “실전적 훈련으로 적이 도발하면 강력히 응징, 격퇴할 수 있는 해양작전태세를 완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기동함대사령부는 해군의 핵심전력을 전·평시 유연하게 주도적으로 작전통제할 수 있는 강력한 해군 전력의 전천후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평가된다.

기동함대사는 각 동·서·남해를 관할하는 해역함대사(1·2·3함대)와는 달리 관할 해역을 특정하지 않고 임무와 역할에 따라 필요한 해역에서 부여된 임무를 수행한다.

해군의 전천후 리베로 '기동함대사' "첫 전대급 해상기동훈련"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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