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입학준비금 30만원·사립유치원 교육비 전면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5.02.26 12:44
수정 : 2025.02.26 12:44기사원문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후보, ‘부산형 교육복지’ 정책발표
중·고교 등교 교통비·부산 외국인학교 중식비 지원도 공약

[파이낸셜뉴스]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는 26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한 ‘부산형 교육복지’ 정책을 발표하며 첫 정책 행보를 시작했다.
김 예비후보는 “검증된 재선 교육감으로 유·초·중·고 무상급식과 초·중·고 무상교육 완성, 중학교 교복비 지원과 초·중·고 수학 여행비 지원을 이뤄낸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위기의 부산교육을 정상화하고 ‘가족처럼 힘이 되는 부산형 교육복지’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또 ‘최고의 복지는 안전과 행복’이라는 방향 아래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 예비후보는 “불의의 사건으로 희생된 김하늘 양과 같은 안타까운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의 가칭 ‘하늘이법’ 제정에 발맞춰 질환교원심의위원회에 의사 등 전문가 참여를 확대하고, 질환교원 복직 심의와 교원 관련 민원 처리 과정의 객관성과 공정성, 책임성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서로를 존중하는 학교! 언어순화 운동 확대 △ 마약·약물·도박 중독 예방 교육 강화 △학교폭력·성폭력 예방과 관계 회복 지원 확대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전문성 강화 △ 등하굣길을 더 안전하게! 통학로 개선 추진 등을 통해 학교 안전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를 불식시켜 나갈 방침이다.
‘늘봄교실 맞춤형 개인화 서비스’를 위해 △특수교육 학생을 위한 감각적·창의적 늘봄교실 마련 △AI로 더 스마트하게, 맞춤형 늘봄교육 확대 △우리동네자람터를 16개 구·군으로 확대 추진키로 했다.
특수교육 학생 가정과 가까이에 있는 지역사회 유휴공간을 활용해 문화예술교육 등 특수교육 학생들의 교육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늘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초등 저학년용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더불어 사는 행복공동체 가치 구현’을 위해 △다행복학교와 혁신교육대학원 과정 확대 운영 △마을교육공동체의 교육지원 역량 강화 △방학 중 비근무 노동자 처우 개선 등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김석준 예비후보는 “최근 정책이 실종된 교육감 선거라는 보도를 보며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교육현장만큼은 극단적 정치 논리가 개입되지 않도록 오직 아이들만 보고 정책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석준 예비후보는 앞으로 매주 1회 분야별 정책 꾸러미를 기자회견이나 보도자료 등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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