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명태균이 비상계엄 트리거? 뇌피셜 망상소설"
파이낸셜뉴스
2025.02.27 09:14
수정 : 2025.02.27 09:14기사원문
"명태균은 이제 민주당 사람...특검은 정치 공작"
오후 2시 본회의서 명태균 특검법 표결
與, 특검 통과 시 崔대행에 거부권 행사 요청키로
[파이낸셜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야당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는데 명태균 게이트가 트리거가 됐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뇌피셜 망상소설"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명태균 특검법에 대해 "한낱 선거 브로커가 쏟아낸 허황된 말을 신의 말씀처럼 떠받들면서 특검을 도입해 여당과 보수진영을 무차별적으로 초토화시키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자기 살기 위해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정치적 판단을 내린 사람"이라며 "명태균 특검법은 명태균과 민주당이 공모한 정치 공작"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이 명태균 게이트가 불거지자 위기감을 느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계엄 트리거는 계엄 수사를 통해 밝혀질 문제지 이 대표가 마음대로 정할 일이 아니다"고 받아쳤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검찰이 김건희 여사를 소환하지 않았다며 수사 의지가 없다고 한다"며 "우리가 검찰에 대해 할말이 더 많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스타항공 관련 뇌물수수·울산시장 선거개입·탈북 어민 강제북송·서해 공무원 피살 은폐 등 각종 의혹을 언급하며 "검찰은 단 한 번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소환 조사한 적 없다"며 "이참에 문재인 특검을 만들어 문 전 대통령을 소환 조사하면 어떻겠다"라고 주장했다. 또 "이재명 특검을 만들어 검사 사칭 의혹부터 대북 송금사건까지 싹 다 수사하면 어떻나"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명태균 특검법뿐 아니라 불법파업 조장법, 각종 현금살포 포퓰리즘법까지 악법들을 여야 합의 없이 통과시키고 헌법상 재의절차에서 폐기된 법안을 재발의하고 있다"묘 "삼권분립 질서를 부정하는 헌법 불복"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서울중앙지검의 수사 의지를 논하기 전 서울중앙지검장 탄핵부터 반성하라"며 "직무를 정지시켜 놓고 무슨 자격으로 수사 의지를 논하나"고 일침했다. 또 "제비 다리를 부러뜨려 놓고 날지 못한다고 비난하는 것은 놀부만도 못한 심보"라고 비판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명태균 특검법 등을 표결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명태균 특검법이 통과되더라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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