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급락에 반도체주 '추풍낙엽'..SK하이닉스 4% ↓
파이낸셜뉴스
2025.02.28 09:47
수정 : 2025.02.28 09:48기사원문
![엔비디아 급락에 반도체주 '추풍낙엽'..SK하이닉스 4% ↓ [특징주]](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8/202502280822265515_l.jpg)
[파이낸셜뉴스] 간밤 미국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실적 전망 우려에 급락하면서 국내 주요 반도체주들이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 45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02% 하락한 19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반도체의 경우 6.1% 하락한 9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칩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실적 우려에 8.5% 급락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8%,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7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였지만 월가는 엔비디아의 총마진 감소에 주목했다. 또한 최근 2년 동안 시장 예상치를 초과한 폭이 가장 작았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불안을 키웠다.
서투이티의 스캇 웰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엔비디아의 실적은 좋았지만, 그동안 보여줬던 압도적인 수준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브로드컴(-7.11%), AMD(-4.99%) 등 다른 반도체 업종도 낙폭이 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날 6.09% 급락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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