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LPGA 상금 순위 2위 등극... 1위 소렌스탐과 198만달러 차이
파이낸셜뉴스
2025.03.02 17:26
수정 : 2025.03.02 18: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뉴질랜드 출신의 골프 선수 리디아 고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역대 상금 순위 2위에 오르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그는 호주의 전설적인 골퍼 카리 웹을 제치고 이 자리를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하며 상금 36만 달러를 획득했다.
이 부문 최고 자리는 스웨덴의 안니카 소렌스탐이 차지하고 있다. 소렌스탐의 총 상금은 2258만3693달러로, 리디아 고와는 약 198만8588달러 차이가 난다. 전문가들은 현재 리디아 고의 나이와 지난 시즌 성과를 고려했을 때, 가까운 시일 내에 이 격차를 줄이고 선두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특히 리디아 고는 경쟁 선수들보다 적은 경기 수로 높은 성과를 거둔 점에서 더욱 주목받는다. 그는 현재까지 LPGA 대회에 총 248회 출전했으며, 이는 카리 웹(497회)의 절반 수준이다. 또한 소렌스탐(307회)의 경기 수도 크게 밑도는 기록이다.
LPGA 역대 개인 상금 순위에서는 한국 선수 중 박인비가 가장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박인비는 총 305개 대회에 참가해 통산 상금으로 1826만2344달러를 벌었으며, 전체 순위에서는 소렌스탐, 리디아 고, 웹, 크리스티 커에 이어 5위를 기록 중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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