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크론, 수출 장갑차 장착 방탄판 국내 방산업체 공급...유럽 품질 테스트 진행↑

파이낸셜뉴스       2025.03.04 13:54   수정 : 2025.03.04 13:54기사원문

웰크론, 수출 장갑차 장착 방탄판 국내 방산업체 공급...유럽 품질 테스트 진행↑ [특징주]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럽 방위비 압박이 이어지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 방산 업체들의 주가가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후 1시 53분 현재 웰크론은 전 거래일 대비 4.59% 오른 2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만나 사실상 협상 결렬의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우크라이나 안보와 관련 미국이 아닌 유럽의 자체적 해결 가능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방산주들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레오파르트 전차를 생산하는 독일 라인메탈은 올해 주가가 86% 넘게 폭등했고, 이탈리아 레오나르도는 73% 가까이 폭등했다. 영국 BAE 시스템스도 40% 넘게 급등했다.

국내에서도 지난달 글로벌 방산기업과 유럽 내 방산 부품 현지 생산 계약을 체결한 대성하이텍이 상한가(29.97%)를 기록하는 등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다.

웰크론은 장갑 차량이나 함정 내외부에 부착해 방탄 성능을 높이는 방탄판을 제작하고 있다.
이 회사는 김해 신공장에서 연구개발 및 생산역량을 강화했고, 개인 방호용 방탄판은 미국 법무부 국가사법기구(NIJ)가 인증한 레벨4(7.62㎜급 저격용 철갑탄에 대한 방호능력) 방탄판과 동등한 성능을 갖추는가 하면 중량은 10%, 두께는 7% 감소시켜 지난 2023년 하반기 국방부 우수상용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또 부가장갑 방탄판 품질 테스트도 이미 유럽에서 5번 이상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웰크론 관계자는 "방탄판 중 군수용 차량의 방어력을 보강하는 방탄재를 생산해 국내외 방산업체에 공급 중이다"라며 "전략 물자라 공급 사항을 세세히 밝힐 수 없지만 국내 방산업체와 무기 체계에 공급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 해외에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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