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서울 경매시장… 강남은 나오는대로 낙찰
파이낸셜뉴스
2025.03.04 18:20
수정 : 2025.03.04 18:20기사원문
2월 매각률 28%로 1년새 2배
1~2월 낙찰가만 2000억 돌파
강남구 낙찰가율은 92% 달해
경매 시장이 살아나면서 2월 매각률이 전년대비 2배로 뛰었다. 특히 서울 아파트가 인기를 끌면서 1~2월 총 낙찰가가 2000억원을 돌파했다.
4일 법원 경매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 경매에 나온 물건 중 28.2%가 매각됐다.
지난해 2월 매각률인 14.4%와 비교하면 두배가량 오른 것이다. 같은 기간 낙찰가율도 74.1%에서 4.3%p오른 78.4%를 기록했다. 올해 1~2월 매각률은 28.2%, 낙찰가율은 80.3%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각률은16.9%, 낙찰가율은 78.1%였는데 각각 11.3%p, 2.2%p 상승했다.
경매 시장에서 주목 받은 물건은 아파트로 나타났다. 올해 서울 아파트 낙찰가는 총 2282억969만원으로 전체 경매 낙찰가의 41%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590억원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낙찰가 성장은 강남권과 주요 입지의 단지가 견인했다. 낙찰가율은 △강남구 92.1%, △서초구 89.2%, △용산구 90.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낙찰가율이 낮은 지역은 관악구(65.9%)로 98가구가 총 398억2399만원에 낙찰됐다. 강남구에서는 이의 절반인 42가구가 매각됐지만 낙찰가는 총 588억1347만원으로 1.5배 높았다.
지난 2월 서울 아파트 매각률은 41.6%, 낙찰가율은 89.1%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0.3%p, 4.2%p 상승했다. 지난해 2월 매각률은 31.3%, 낙찰가율은 84.9%였다.
남은 올해도 서울 경매 시장은 활발할 전망이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을 보면 지난 1월까지 임의경매개시결정등기에 모두 8951건의 부동산이 등록됐다. 이중 73%인 6554건이 아파트를 포함한 집합건물이다.
하지만 오는 7월 시행되는 DSR 3단계 규제가 변수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강남권 아파트는 대출이나 금리의 큰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주요 입지일수록 계속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다만 연내 DSR 3단계가 시행되면 외곽 지역 경매 시장은 더 위축될 것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낙찰가율 상승은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