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 50억 규모 전략적 투자 유치 "재무안정성 강화 및 차세대 배터리모듈 적용 기대"
파이낸셜뉴스
2025.03.10 08:13
수정 : 2025.03.10 08:13기사원문
유상증자 납입자 케이이지에너지솔루션...납입일 오는 20일
복합동박피름 사업 시너지, 양 사간 사업 협력 기대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아이엠이 전략적 투자자 유치를 통해 50억원 규모 자금 확충에 나선다.
10일 아이엠은 5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자를 케이이지에너지솔루션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유상증자 납입예정일은 오는 20일이다.
케이이지에너지솔루션은 전기삼륜차(E-툭툭) 및 전기오토바이 전문기업이다. 독자 기술의 최첨단 배터리관리시스템(BMS)과 고성능 충전 시스템을 기반으로 친환경 전기 이동수단을 개발한다. 현재 스리랑카 정부가 추진 중인 50만대 내연기관 툭툭의 E-툭툭 전환사업 참여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케이이지에너지솔루션은 중장기적으로 아이엠의 복합동박필름 기술을 자사 차세대 배터리 모듈에 적용해 가격 경쟁력과 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E-툭툭의 주요 시장인 동남아시아는 전력 인프라 부족과 열악한 도로환경으로 고성능 이차전지 적용을 위해서는 보다 안전한 충전 및 배터리 시스템이 필요하다.
아이엠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투자 유치가 완료되면 재무안정성 강화와 이차전지 소재사업에서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특히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인 복합동박필름을 E-툭툭이나 전기오토바이용 배터리까지 적용처를 빠르게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양사 간 적극적인 사업 협력을 바탕으로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엠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복합동박필름 양산과 판매에 나섰다. 최대 5000m 길이의 롤 단위 복합동박필름을 연속 생산할 수 있는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국내외 이차전지 제조 및 소재 기업들과 납품을 논의 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