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러운 정국, 소란 만들라'…김관영 전북도지사, 완주군 방문 연기
파이낸셜뉴스
2025.03.10 14:32
수정 : 2025.03.10 14: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현장 방문 행보로 예고했던 완주군 방문을 무기한 연기했다.
완주·전주 통합을 두고 일부 반대 여론이 거센 완주지역 사정을 고려한 결정이다.
김 지사는 도내 14개 시·군을 돌려 현장 목소리를 듣고 있다. 완주군은 오는 13일 찾을 예정이었지만 최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과 구속취소 등 어지러운 정국을 감안했다. 민감한 시기에 갈등의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 지사는 지난해 완주군 방문에서도 일부 군의원을 중심으로 한 완주·전주 통합 반대파에 막혀 군청 앞에서 고개를 떨궈야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국적인 정치적 상황과 지역 갈등 구조가 맞물려 불가피하게 완주군 방문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