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故 휘성 애도…"편히 쉬길 형" 먹먹

뉴스1       2025.03.10 21:31   수정 : 2025.03.10 21:31기사원문

산이, 故 휘성 애도…"편히 쉬길 형" 먹먹
산이, 휘성 ⓒ 뉴스1 DB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래퍼 산이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故) 휘성을 추모했다.

산이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Rest in peace hyung…(영면하소서, 형)"이라는 짧은 글을 올리며 휘성을 향한 애도의 뜻을 밝혔다.

이날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9분쯤 휘성이 자택인 서울 광진구 소재 한 아파트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소방 당국이 휘성의 가족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경찰은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휘성 님이 우리 곁을 떠났다"라며 "고인은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라고 알렸다. 이어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1982년 2월생인 휘성은 지난 2002년 데뷔한 후 휘성은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가슴 시린 이야기' 등의 히트곡들을 발매하면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휘성은 지난 2019년 12월부터 향정신성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2020년에는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수면마취제를 투입하다 쓰러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그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40시간, 약물치료강의 40시간 등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휘성은 이후에도 음악 활동을 이어왔고 오는 15일에는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가수 KCM과 합동 콘서트를 열기로 예정돼 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해당 공연은 휘성의 비보가 전해진 후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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