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남역" 커지는 목소리...서울시·용산구·주민 '전방위 추진'
파이낸셜뉴스
2025.03.12 06:30
수정 : 2025.03.12 06:30기사원문
3만5천여명 유동인구 예상되는 한남뉴타운
"예비타당성 조사 조속히 착수해달라"

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 2·3·4구역 주민 총 2075명은 최근 '신분당선 가칭 신한남역 유치' 관련 건의서를 국토교통부와 용산구에 전달했다.
조속한 시일 내 한남3구역과 4구역 사이 역 신설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해 달라는 내용이다.
용산구와 서울시도 역 신설에 팔을 걷어붙일 방침이다. 용산구청 관계자는 "용역을 통해 타당성 검증을 진행해 국토부에 신설역 반영을 요청할 계획"이라며 "역의 이름 역시 추후 주민들의 의견을 국토부에 건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설역 시공은 신분당선 최초시공과 1단계 연장시공(강남~신사)을 맡은 두산건설이 담당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국토부는 연장 노선 및 신설역 설계안을 내년 상반기까지 받아 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지난해 하반기 신분당선 신사~용산 연장 사업 수요예측 조사에 착수했다.
업계에서는 역 유치가 현실화될 경우, 2030년에서 2032년 사이 신설역이 완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남뉴타운은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만큼, 대중교통이 갖춰질 경우 신흥 주거지로서 더욱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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