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주택서 숨진 40대 여성…'교제살인' 피해자였다
뉴스1
2025.03.12 11:28
수정 : 2025.03.12 13:41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지난해 서울 은평구 갈현동의 한 주택에서 사망한 40대 여성이 '교제살인' 피해자였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서울서부지법 제11형사부(김우현 부장판사)는 12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42·남)의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피해자 측에서 엄벌을 탄원하고 있고, 살인죄이기 때문에 오늘 종결하진 않겠다"며 "적절한 양형이 얼마인지는 조사를 통해서 판결을 선고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해 11월 26일 자신이 살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여자 친구인 A 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A 씨는 발견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고, A 씨 옆에는 김 씨가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었다. 두 사람 모두 외상을 입은 상태였다.
조사 결과 김 씨는 금전적인 문제로 A 씨와 다투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김 씨는 의식을 잃기 전 경찰에 직접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해당 사건이 보도됐을 당시 두 사람의 관계나, 범행 이유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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