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환자 3만명 유치' 부산, 웰니스·의료관광 도시 '속도'
파이낸셜뉴스
2025.03.13 08:47
수정 : 2025.03.13 11:00기사원문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 평가' 1위..국비 5억원 확보

[파이낸셜뉴스] 천혜의 자연환경과 온화한 기후를 자랑하는 부산이 글로벌 웰니스 의료관광 허브도시로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11일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2차년도 사업 성과평가' 결과 '의료관광 중심형' 분야에서 1위로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콘텐츠 개발·운영 실적, 외국인 환자 유치 수 등의 평가지표를 기준으로 '의료관광 중심형', '웰니스관광 중심형' 2개 그룹을 평가했다.
웰니스관광은 '웰빙(Well-being)'과 건강(Fitness) 또는 행복(Happiness)을 의미하는 '웰니스(Wellness)'에 관광이 결합된 개념으로 건강의 회복과 증진을 도모하고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다양한 관광 활동을 뜻한다.
이번 평가에서 부산만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의 강점을 살려 웰니스관광 기반 구축,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콘텐츠 개발, 외국인환자 웰니스관광 연계 유치 실적 등 전 분야에 걸쳐 웰니스관광과 의료관광 융복합 협력 지구 조성을 위해 노력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주요 성과로는 △웰니스 관광지 10개 선정 △외국인환자 약 3만여 명 유치 △웰니스·의료관광 전문인력 양성 △지자체 최초 부산의료관광비즈니스센터 개소 △융복합 협력 지구(클러스터) 협의체의 높은 자발적 참여도 △외국인환자 웰니스관광 연계 관광상품 제안 모듈 프로그램 개발 등이 있다.
특히, ‘힐링데이 인 부산’, ‘원데이 의료웰니스 힐링투어’ 등 10건의 융복합 상품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의료 관광객과 국내 관광객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
올해는 △웰니스관광지 추가 선정과 고도화 △웰니스의료관광페스타 개최 △모듈 프로그램 활용 융복합 상품개발 △해외 의료관광 네트워크 구축과 유치 확대 △웰니스 의료관광 글로벌 마케팅 등을 추진해 글로벌 웰니스·의료관광을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김현재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지난해가 웰니스관광과 의료관광 융복합 협력 지구 조성의 기반을 다지는 해였다면 올해는 강화된 웰니스·의료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홍보·마케팅을 적극 지원해 '글로벌 웰니스 의료관광 허브도시 부산'으로서의 도시 브랜드를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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