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출마 선언 차정인 후보, 김석준후보 캠프 찾아 지지 선언

파이낸셜뉴스       2025.03.13 15:01   수정 : 2025.03.13 15:01기사원문
“김석준 후보 승리 위해 끝까지 응원하겠다”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진보 진영 예비후보로 나섰다가 불출마를 선언한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이 13일 오후 2시 50분 부산 서면 김석준 후보 선거캠프를 방문,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로써 일각에서 제기한 단일화 관련 ‘앙금’이나 ‘우려’는 기우로 끝났다.

차 총장은 이날 김 후보 선거캠프를 찾아 김 후보 지지자들 앞에서 “나라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여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계엄과 내란을 옹호하고 ‘윤과 함께’를 외치는 사람이 교육감 후보로 나서 부산시민들에게 자괴감을 느끼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차 총장은 이어 “교육감 경험과 역량을 함께 갖춘 김석준 후보가 반드시 승리해 부산교육의 퇴행을 막아달라”며 “김 후보의 승리를 위해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에 김석준 후보는 “차 총장님의 어려운 결단에 보답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 부산교육을 정상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차 총장은 지난 11일 불출마 기자회견에서 “내란을 옹호하고 윤석열과 함께 하겠다는 후보가 4자 보수 단일 후보로 등장했다”며 “윤석열 내란 세력 심판과 민주진보진영 후보의 승리를 위해 도전을 멈추겠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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