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맞냐?" 공항서 40분간 심문 받은 미녀 모델.."15억 들여 성형" 고백
파이낸셜뉴스
2025.03.14 05:28
수정 : 2025.03.14 10: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완벽한 미모'를 가졌다고 평가받은 한 모델이 여권 사진과 얼굴이 달라 공항에서 심문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14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브라질 출신 모델이자 인플루언서인 자나이나 프라제레스(35)는 최근 미국으로 입국하려다 공항에서 제지를 당했다.
프라제레스는 "입국 심사관들이 내 사진을 보고 혼란스러워했다"며 "본인 확인을 위해 40분 동안 붙잡혀 심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프라제레스는 과거 '플레이보이 노르웨이'에서 '완벽한 여성'으로 선정된 인물로 100만달러(14억5000만원)를 들여 안면 윤곽, 코 성형, 가슴 확대 등 총 20차례에 걸쳐 성형수술을 받았다.
문제가 된 여권 사진은 그녀가 성형을 하기 전 찍은 것으로, 사진 속 모습은 현재와 달리 어두운 머리색에 코가 더 넓고 광대가 더 두드러져 있다.
프라제레스는 "언젠가는 이런 일이 생길 수도 있다고 예상했지만, 실제로 공항에서 제지를 당하니 충격적이었다"며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붙잡혀 있는 것은 당황스러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불편을 겪고 싶지 않다"며 "도착하자마자 새 여권을 발급받기 위해 필요한 절차를 알아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완벽함에는 대가가 따른다"고 덧붙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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