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AI 모멘텀 및 자회사 실적 개선 기대... 목표가↑-NH

[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14일 카카오에 대해 AI(인공지능) 모멘텀과 자회사 실적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9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카카오는 2월 오픈 AI와의 전략적 제휴를 발표했다"며 "빠르면 상반기 중 탭 개편과 AI 비즈니스 모델이 적용된 서비스가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톡 내 챗GPT의 도입, 샵검색 개편, 구독 모델 도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예상하는 가운데, 그동안 카카오를 둘러싼 AI 관련 모멘텀 부재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회사 실적 개선에 따른 영업이익 회복도 본격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자회사 실적 개선은 카카오페이의 흑자전환과 에스엠의 실적 성장,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실적 회복 등을 예상한다"며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영업이익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mail] 김찬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