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AI·가상화폐 차르, 3000억 규모 디지털자산 처분

파이낸셜뉴스       2025.03.15 10:20   수정 : 2025.03.15 10:20기사원문
트럼프 등은 여전히 보유해 이해 충돌 논란 지속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서 AI·가상화폐 총괄 책임자(차르)인 데이비드 색스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솔라나 등을 포함해 2억 달러(29000억원)의 가상화폐 관련 자산을 가상화폐 차르에 취임하기 직전에 매각했다.

포춘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윤리국 등을 인용해 그가 이들 가상화폐와 함께 미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투자 플랫폼 로빈후드 주식, 가상화폐 기반의 인덱스 펀드(비트와이즈 10 크립토 인덱스 펀드)등도 매각했다고 밝혔다. 또, 멀티코인 캐피털, 블록체인 캐피털과 같은 가상화폐 중심의 사모펀드 지분도 매각 대상에 포함돼 있었다.

그는 개인적으로 이들 자산의 8500만 달러 규모를 보유했고, 나머지는 그가 소유한 크래프트 벤처스를 통해 갖고 있었다.

이 같은 대규모 매각은 AI·가상화폐 정책 책임자로 이해 충돌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부 디지털 자산 관련 투자가 남아 있으나, 이는 전체 투자 자산의 0.1% 미만으로 매각이 임박했다고 공시는 전했다.

다만, 크래프트 벤처스가 일부 디지털 자산을 보유한 투자 펀드에 여전히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색스의 이 같은 대규모 매각은 트럼프 행정부 내 다른 인사들과 비교된다고 짚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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