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나솔 25기 '연봉 5억 의사' 광수 리스펙…쫓겨나지 않도록 하겠다"
뉴스1
2025.03.16 07:02
수정 : 2025.03.16 09:57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극히 이례적으로 데이트 프로그램 출연자에게 존경을 표했다.
이 의원은 15일 SNS에 "'나는 솔로' 25기 출연자 광수 님의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며 "강원 인제군 기린면의 유일한 의사인 광수 님은 하루 평균 100명 이상을 진료하는 등 작년에만 2만 6000명의 환자를 보며 과로에 시달리고 있지만 '제가 동네의 유일한 의사이기에 떠날 수 없다'고 하더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인데도 윤석열 대통령은 의료인을 '처단' 대상이라며 겁박하고 무지성으로 2000명을 증원하면 낙수의사론으로 지역 의료가 해결될 것이라는 방안을 내놓아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의 윽박지르고 겁박하는 방식으로는 남아있는 전국의 25기 광수 님과 같은 지역의료인마저 내쫓을 뿐"이라며 "저와 개혁신당은 지역 가산수가 조정, 주요거점 국공립 치료센터 설립 등 실질적 해결 방안을 제시해 인제 군민들이 25기 광수 님이 떠날 것을 인제군민들이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꿈은 물리학자였고 계속 시도했는데 집중하기 어려워 쉬고 있다. 인공지능을 개발해 특허를 낸 게 있다. 상용화는 못 해서 특허만 가지고 있다. 법학 석사를 취득했다"는 1986년생 25기 광수는 "별로 자랑스럽지 않다"며 직업이 의사라는 사실을 밝히길 꺼려 큰 관심을 모았다.
광수는 자신을 의지하고 있는 이들을 뿌리칠 수 없다며 만약 짝을 맺더라도 인제를 떠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해 '참된 의사'라는 평을 받고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