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이 쓴 모자가 증거"..반박 하루 만에 셀카 사진 또 공개
파이낸셜뉴스
2025.03.17 05:00
수정 : 2025.03.17 08: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배우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의 교제 시기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추가 공개된 두 사람의 사진에서 김수현이 쓴 모자가 2016년 시즌 제품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수현 측이 '미성년이었던 김새론과 교제한 적 없다'고 밝힌 데 대해 "김수현은 끝까지 김새론을 미성년 시절 교제했다고 거짓말한 허언증 환자로 만들었다"라고 비판했다.
말 바꾼 것에는 사과하지도 않았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새론이 일기를 써서 교제 날짜를 정확히 기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가세연이 새로 공개한 사진에는 김새론과 김수현이 다정하게 얼굴을 맞댄 채 미소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김수현은 'JDC'라고 적힌 모자를 쓰고 있다.
가세연은 "처음에 이 사진이 제주도에서 찍은 사진인 줄 알았다. 그런데 제작진이 살펴보니 서울숲이다. 갤러리아포레 앞에 있는 김수현의 집 앞에서 찍은 사진이었다"라고 밝혔다.
가세연측은 인근 가로수와 다리 위에 설치된 조명, 건물 등으로 추정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가세연이 영상을 공개 한 이후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김수현이 해당 모자를 착용했던 시기가 2015~2017년 사이일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해당 브랜드의 직원이었다는 누리꾼 A씨는 "해당모자는 2016년 봄·여름(S/S) 시즌에 판매한 제품이라 2015년 겨울에 협찬이 들어갔다"라며 "15년 12월에 출국할 때 공항에서 필수로 착용해야 했다. 당시 출국 사진을 찾아보면 나올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수현이 저 모자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후에도 쓰고 다녔다고 하기에는 2016년 이후 노출된 걸 본적이 없다. 그리고 1년 뒤에 다른 디자인을 또 협찬했는데, 그것도 2개월 정도 쓰고 안 썼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누리꾼들은 김수현은 2015년 9월 일본에서, 그해 11월 공항에서, 2016년 1월과 2017년 2월 SNS 사진 속에서 해당 브랜드 제품을 착용했다며 이를 통해 김새론과 김수현이 함께 찍은 사진의 시기가 2015년~2017년일 것이라 추측하기도 했다.
이 모자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쟈뎅 드 슈에뜨의 세컨브랜드 럭키슈에뜨에서 제작한 모자다. 2016년~2017년 아이유, 엑소 세훈, 손나은, 빅뱅 태양 등 연예인들이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유행했던 아이템이다.
다만 김수현이 이 모자가 출시된 지 4년~5년이 지난 2019년 이후에도 착용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
한편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이날 오전 공식 입장문을 통해 "감수현 씨와 김새론 씨는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김수현 씨가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 씨와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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