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與 공식 입장은 헌재판단 승복…이재명, 공개 승복 않고 헌재 겁박"
뉴시스
2025.03.16 15:08
수정 : 2025.03.16 15:08기사원문
헌재 심판 승복 질문에 "尹도 최종 변론 때 의사 밝혀" "당대표간 기자회견이든 공동메시지든 승복 메시지 내겠다"
[서울=뉴시스] 이재우 한재혁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여야 지도부가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승복 메시지를 내야 한다는 주장과 관련해 "우리 당 공식 입장은 헌재 판단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여야 당대표간 기자회견이든 공동 메시지든 어떠한 것이든 간에 승복 메시지를 내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우리 당은 저도 탄핵 심판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시한 바 있고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도 13일 기자회견을 통해서 헌재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 당 공식입장은 헌재의 판단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께서도 지난 번 (헌재 탄핵 심판)최종 변론때 그런 의사를 밝힌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어떤 유튜브를 보니 '헌정질서에 따른 결론을 승복 안하면 어떡하냐'고 스치듯 말했는데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때 기각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자기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불복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탄핵심판 관련 유튜브에서 밝힌 이 대표의 말이 과연 진정한 의사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이 대표는 수시로 말이 바뀌는 것은 여러분이 너무나 잘 알고 있지 않나"며 "이 대표가 공개적으로 명확하게 승복 메시지를 내지 않는 것은 결국 헌재를 겁박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는 "'여야가 공개적으로 승복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는 것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데 저희는 승복 의지를 이미 밝혔기 때문에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여야 당대표간 기자회견이든 공동메시지든 어떠한 것이든 간에 승복 메시지를 내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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