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부지 내 무연고 분묘 주인 찾는다
파이낸셜뉴스
2025.03.16 18:53
수정 : 2025.03.16 18:53기사원문
3개월간 공고… 보상 절차도 시작
부산시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의 편입부지 내 분묘개장을 지난 14일부터 공고하고, 분묘 보상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공고에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편입부지 내 분묘조사 용역을 발주하고 분묘 조사를 했다.
정확한 분묘조사를 위해 분묘 전문 용역업체를 통해 약 6개월간 조사한 결과, 편입부지 내 3228기의 분묘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시는 편입 부지내 조사된 분묘에 대해 분묘개장 공고를 오는 6월 13일까지 실시해 연고자 확인에 나선다.
분묘개장 공고 기간은 3개월로, 총 2차례에 걸쳐 공고를 하고 공고 기간 분묘의 연고자가 시에 신고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분묘 조사 시 유연분묘로 추정된 기수는 약 240여기로, 해당 분묘의 연고자는 공고 기간 내 가족관계증명서 등 신고서를 구비해 신공항사업지원단에 신고하도록 안내한다.
신고된 유연분묘의 경우 오는 6월부터 연고자가 직접 분묘 개장 후 분묘손실 보상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안내문을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공고 후 관련 법령에 따라 유연분묘의 경우 연고자가 직접 개장 후 분묘손실보상금을 수령함으로써 보상은 완료된다.
시는 무연분묘에 대해서는 관련 법률에 따라 직접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공고 기한 내에 신고하지 않은 분묘는 무연분묘로 간주해 관계 법률에 따라 개장 허가를 받은 후 시에서 전문업체를 통해 직접 개장해 화장 및 봉안 후 5년간 인근 납골당에 안치할 예정이다.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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