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 김현정 "히딩크 감독과 호텔서 듀엣…서로 사인도 받아"
뉴시스
2025.03.17 17:51
수정 : 2025.03.17 17:51기사원문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가수 김현정이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과의 일화를 밝혔다.
최근 유튜브 채널 '멍현정'에는 '히딩크와 듀엣한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내가 2002년 어느 날에 단골 호텔바에 방문했다. 지인하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깜짝 놀랐다. 히딩크 감독님하고 어떤 여자 분하고 같이 들어오더라"고 회상했다.
김현정은 "그래서 잽싸게 그 타이밍에 서로 인사를 하게 됐다. '난 한국에서 노래하는 가수다'라고 소개했더니 '와우 유명한 사람이군요' 하더라"고 떠올렸다.
"호텔바에 피아노가 있으니까 히딩크 감독님이 나한테 '아메리칸 스타일로 노래 한 곡 들을 수 있겠냐?'고 묻더라. 그래서 내가 너무 당황을 했다"고 밝혔다.
"근데 피아노 치는 사람이 나한테 '무슨 노래 할 거냐?'고 묻더라. 난 히딩크 감독님한테 '제 노래가 댄스곡인데 MR이 없다. MR이 없으니까 혼자는 못하겠다. 같이 할래요?' 했더니 '알았다'고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현정은 "히딩크 감독님이 프랭크 시나트라의 '마이 웨이'를 청하더라. 근데 난 그 곡 가사를 잘 몰랐다. 그래서 코러스만 했다. 근데 거기 있던 사람들이 박수 치고 너무 좋아했다"고 회상했다.
김현정은 "그 때 히딩크 감독님한테 사인도 받았다. 그리고 히딩크 감독님도 나한테 사인해달라고 하더라. 정말 지금 생각해봐도 이런 우연이 있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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