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라이트 요코하마' 부른 日 이시다 아유미 76세로 별세
뉴스1
2025.03.18 08:32
수정 : 2025.03.18 09:29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일본에서 공전의 히트곡 '블루 라이트 요코하마'를 부른 가수 이시다 아유미가 7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NHK 등에 따르면 이시다는 11일 갑상샘 기능 저하증으로 도쿄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특히 1968년 발표한 '블루 라이트 요코하마'가 오리콘 차트 1위에 오르고 150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일본 문화 상품이 공식적으로 수입되지 않던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 정도였다.
이후에도 '당신이라면 어떻게 할 건가요' 등 히트곡을 발표하며 NHK 홍백가합전에 열 차례 출연한 이시다는 1970년대부터 배우로도 활동했다. 영화 '화택의 사람'으로는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2021년에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일본 정부로부터 욱일소수장을 수훈했다.
이시다는 지난해에도 두 편의 영화에 출연하는 등 마지막까지 작품 활동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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