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아산의학상 시상식, 총 7억7000만원 상금 지급
파이낸셜뉴스
2025.03.18 14:15
수정 : 2025.03.18 18:32기사원문
올해의 아산의학상 칼 다이서로스·안명주 교수 수상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의과학자 격려 위해 제정된 상

[파이낸셜뉴스] 제18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이 1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됐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이 주최하는 아산의학상의 올해 영예는 기초의학부문은 칼 다이서로스 미국 스탠포드대 생명공학 및 정신의학·행동과학부 교수가, 임상의학부문에서는 안명주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안았다. 다이서로스 교수에게는 25만달러가, 안 교수에게는 3억원이 상금으로 수여됐다.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박용근 KAIST(한국과학기술원) 물리학과 교수, 최홍윤 서울대병원 핵의학과 교수에게는 각각 5000만원 등 4명에게 총 7억7000만원의 상금을 수여됐다.
안 교수는 폐암·두경부암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암 치료 성적 향상을 위해 표적치료제와 면역항암제의 신약 임상시험을 주도적으로 수행했으며 폭넓은 중개연구를 통해 종양학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만 45세 미만의 의과학자에게 수여하는 젊은의학자부문의 박용근 교수는 세포 및 조직을 염색 없이 고해상도 3D 영상으로 측정하고 분석할 수 있는 ‘홀로토모그래피’ 원천 기술을 개발해 바이오이미징 분야 발전에 기여했다.
최홍윤 교수는 핵의학 분자영상과 공간전사체 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해 의료영상과 융합하는 등 다양한 분야를 접목한 연구를 통해 의학적 진단과 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아산사회복지재단은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의과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아산의학상을 제정하고, 총 57명(기초의학부문 15명, 임상의학부문 16명, 젊은의학자부문 26명)에게 아산의학상을 수여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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