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검, 김성훈 경호차장 구속영장 청구
파이낸셜뉴스
2025.03.18 17:28
수정 : 2025.03.18 17: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 방해 혐의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영장 청구가 적절하다는 영장심의위원회의 결정을 따른 것으로 보인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김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의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반면 경찰은 이들에 대한 구속 필요성을 강조하며 서울고검에 구속영장 심의를 신청했다. 경찰은 윤 대통령 비화폰(보안폰) 압수수색 등 관련 수사 등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입장이다. 서울고검 영장심의위는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다만 일각에서는 심위위 결정에 구속력이 없어 검찰이 구속영장을 재차 불청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김 차장 등 경호처 관계자들은 지난달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등을 받는다. 경찰은 이들이 2차 체포영장 집행도 막으려 했고, 이같은 지시를 윤 대통령이 내렸다고 보고 있다. 윤 대통령 역시 이들의 공범으로 입건돼 있지만, 대통령 신분이어서 형사상 소추되지는 않는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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