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최대 3%"...기아, 인도서 가격 인상
파이낸셜뉴스
2025.03.19 18:00
수정 : 2025.03.19 18:00기사원문
원자재 가격 상승·공급망 비용 증대에 전 모델 가격 인상
"인도 내 타브랜드도 인상 조치"...기아 "고객 중심 전략 펼칠 것"

하르딥 싱 브라르 기아 인도법인의 영업 및 마케팅 담당 선임 부사장은 "기아는 고객에게 가치와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원자재와 공급망 비용 상승으로 가격을 조정할 수밖에 없다"라고 인상 이유를 설명했다. 기아는 이러한 비용 증가의 일부를 자체적으로 부담해 고객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가격 인상은 △셀토스 △소넷 △카렌스 △카니발 △시로스 △EV6 △EV9 등 기아의 모든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기아는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품질과 고객 경험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할 예정이다.
기아는 2021년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영감을 주는 움직임(Movement that Inspires)'을 선보이며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 725개의 고객 접점과 45만대 이상의 커넥티드 차량을 인도에서 운행하며 커넥티드 카 기술 분야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현지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문제로 인한 가격 인상은 인도 내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 사이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면서 "이러한 상황에서도 기아는 시장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해서 고객 중심의 전략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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