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이상 유치" 부산시, 관광수용태세 점검
파이낸셜뉴스
2025.03.19 16:30
수정 : 2025.03.19 16: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본격적인 봄 관광 시즌을 맞아 관광 여건 점검에 나섰다.
시는 19일 박형준 시장 주재로 ‘봄철 손님맞이 관광수용태세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이상 유치를 목표로 관광, 숙박·음식, 교통, 안전·의료, 환경 정비 등 분야별로 관광객 맞이 준비 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구·군 특화 관광콘텐츠, 관광 서비스 확대 방안 등 국내외 관광객에게 부산의 매력을 알리고 체류 기간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관광 분야에선 다음 달 부산국제보트쇼와 부산국제단편영화제, 5월 부산국제연극제 등 봄철 국제행사·축제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운영해 관광객 재방문율을 높이고,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인 비짓부산패스와 단체관광상품 결합, 올리브영 등 할인가맹점 제휴 등 관광객을 위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먹거리 특화 시장 조성, 체험형 행사 개최 등 다양한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부산의 특색있는 관광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교통 분야에선 관광객이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시티투어버스 운영을 활성화하고, 외국어 지원 전자 노선도나 QR코드 영문 정류소 확대 등 대중교통 외국어 안내 서비스를 강화한다. KTX 중앙선과 동해선 개통에 따라 철도와 버스, 도시철도를 연계한 환승 체계 개편도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관광지 내 범죄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폐쇄회로(CC)TV나 비상벨 등 안전시설도 점검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드론 라이트쇼와 함께 금정산 트래킹 코스와 사찰 투어, 낙동강 생태탐방 등 지역 특화 콘텐츠도 개발한다.
박 시장은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293만명이었는데 201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올해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이상이 부산을 방문할 수 있도록 봄철 축제부터 일선 현장을 찾아 살피며 꼼꼼히 챙겨 가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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