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못된 며느리였다…시어머니 밥그릇만 밖에 둬서 차갑게"
뉴시스
2025.03.20 11:24
수정 : 2025.03.20 11:24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요리연구가 이혜정(69)이 자신은 못된 며느리였다고 털어놨다.
지난 19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이혜정, 미운 시어머니의 밥그릇만 밖에 뒀다 차갑게 드렸다?!'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뛰어가서 '네 아버님'이라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어머니가 '애미야'라고 부르면 "예?"라고 단답형으로 말했다"고 덧붙였다.
MC 박수홍은 "톤에서 확 차이가 난다. 시어머니 싫어하는 게 느껴진다"고 했다.
이혜정은 "지금 생각해 보면 나는 참 못된 며느리였다"고 고백했다.
"제일 잘못한 게 겨울철 아버님 진지를 풀 때는 꼭 밥그릇, 국그릇을 뜨거운 물에 데워서 식지 않게 준비했다. 어머님 그릇은 밖에 놔뒀다가 밥을 펐다"고 말했다.
이혜정은 "오늘 방송에서 처가집에 못 하는 사위도 문제지만, 은근히 시어머니를 골탕 먹인 나 자신도 반성했다. 나도 착한 며느리가 아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어머니 죄송합니다. 그래서 제가 좀 분을 풀고 살 수 있었다"고 사과했다. 박수홍은 "고해성사를 하셨다"고 했다.
MC 최은경은 "어쩔 수 없다. 좋으면 소리가 올라가고, 싫으면 티 날 수 밖에 없다"며 공감했다.
이혜정의 자세한 이야기는 22일 오후 11시 방송에서 공개된다.
한편 이혜정은 산부인과 전문의 고민환(73)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1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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