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로 윤산하, 소극장 콘서트 성료…팬들과 꾸민 생일
뉴스1
2025.03.22 11:40
수정 : 2025.03.22 11:40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아스트로(ASTRO) 윤산하가 소극장 콘서트로 잊지 못할 생일을 보냈다.
윤산하는 지난 21일 오후 2시와 7시 2회차에 걸쳐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두 번째 소극장 콘서트 '윤산하 : 사나잇 프로젝트 #2 - 만남'(YOON SAN-HA : SANiGHT Project #2 - 만남)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그간 자체 음악 콘텐츠 '사나잇'(SANiGHT)을 통해 꾸준히 선보였던 다채로운 커버곡을 밴드 세션과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며 웰메이드 라이브로 펼쳐졌다. 또한 1회차 공연은 온라인으로 동시 송출돼 더 많은 글로벌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윤산하는 다가온 봄 감성으로 편곡한 솔로곡 '24시간'으로 오프닝을 감미롭게 장식했다. 이어 지난해 발매한 첫 솔로 미니앨범 수록곡 '루징 마이 마인드'(Losing My Mind))와 더불어 '청춘만화', '별 떨어진다', '봄이 와도' 등 커버 무대로 특유의 섬세하면서 매력적인 보이스를 만끽하게 했다.
특히 윤산하만의 다재다능한 매력을 음악으로 녹인 선곡과 스테이지가 귀 호강을 선물했다. 윤산하는 기타 연주에 맞춰 '리틀 스타'(Little Star), '드라이 플라워'(Dry Flower), '그대만 있다면'을 열창했다. 또 첫선을 보인 팝송 '24/7, 365' 무대로도 기분 좋은 설렘을 안겼다.
소극장 공연인 만큼 윤산하가 매년 관객과 한층 가까이서 소통하는 메인 코너도 놓칠 수 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윤산하는 자신과의 첫 만남을 주제로 아로하(아스트로 공식 팬덤명)가 보내온 사연에 맞춰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넘버 한 소절을 부르거나, 아스트로의 '베이비'(Baby) 안무와 '캔디 슈가 팝'(Candy Sugar Pop) 뮤직비디오 장면을 재연하는 등 뜻깊은 추억을 소환하기도 했다.
또 프러포즈 송 '결혼해줄래', 어쿠스틱 버전의 '오늘만 아이 러브 유'(오늘만 I LOVE YOU), '널 생각해' 등 팬들의 사연에 센스 넘치는 추천곡으로 화답하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앙코르곡으로 '브레이크'(Break)를 들려준 윤산하는 "'사나잇'은 정말 재미있는 공연이다, 내년에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내년 생일 때의 내 모습도 너무 궁금하다"라고 말하며 팬들에게 설렘을 안겼다.
이어 "제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공연장에 와주신 팬분들도, 공연장에 오시지 못했지만 멀리서 축하해 준 팬분들도 감사드린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자작곡인 '여우별'로 사나잇을 마무리한 윤산하는 퇴장하는 팬들을 직접 배웅하는 '하이바이 이벤트'로 마지막까지 감동과 여운을 더했다.
한편, 윤산하는 아스트로 멤버이자 음악, 공연, 연기 등 분야를 아우르는 솔로 아티스트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방영을 앞둔 새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에서는 주인공 박윤재 역을 맡아 배우로도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