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백경, 68세 母와 이자카야 운영 중…"곧 문신 지울 것"
뉴스1
2025.03.23 05:31
수정 : 2025.03.23 05:31기사원문
![송백경, 68세 母와 이자카야 운영 중…"곧 문신 지울 것" [RE:TV]](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3/23/202503230531104728_l.jpg)
(서울=뉴스1) 김보 기자 = 원타임 출신 송백경이 이자카야 운영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송백경이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이자카야를 운영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그러면서 송백경을 향해 "엄마도 이제 2년만 있으면 70살이다"라고 덧붙였다. 동안인 외모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긍정적인 마인드가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비결을 밝혔다. 가게를 얼마나 오래 운영했냐는 질문에는 "남편이 백경이 14살 때 돌아가셨다, 그때부터 가정주부로 있다가 애들을 건사해야 하니까 당장 밖에 나가서 돈 벌 수 있는 게 요식업, 알바, 서빙 그런 것부터 시작해서 30년 동안 했다"라고 말했다.
송백경의 어머니와 송백경이 티격태격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두 사람은 소스 서빙과 전기 이용에 대해서 분분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싸웠다. 그러다가 송백경의 어머니는 "그냥 엄마 말 들어, 엄마 말이 다 정답이니까"라고 말하면서 화기애애하게 싸움을 해결했다. 송백경은 저녁도 먹지 않은 채로 주방일과 홀 서빙을 수행했다. 송백경을 알아보는 손님들이 사진 촬영을 요청해도 적극적으로 촬영해 주고 인사를 나눴다. 심지어 송백경은 원타임의 노래 랩과 춤을 선보이며 "핫 뜨거 뜨거, 핫 뜨겁게 맛있게 드세요"라고 재치 있게 말했다. 가게에는 송백경의 원타임 시절 사진이 잔뜩 붙어있었다. 송백경은 "이 매장은 원타임 송백경이 하는 매장이라는 걸 알리기 위해 붙여놨다"라고 설명했다. 은지원은 "이 정도면 그리워서, 향수에 취해서 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송백경은 불 앞에서 일하며 더워도 긴 소매 옷을 입는 이유를 밝혔다. 송백경은 "왼팔에 감추고 싶은 과거가 있다, 보이는 걸 꺼린다"라며 원타임 시절 문신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면서 "아빠가 되고 나서는 더 이상 드러내고 싶지 않다, 아이들이 물어볼 때 딱히 해줄 말도 없고, 가정이 없을 때는 제가 평생 가수로 살 줄 알았다, 그래서 자신감 있게 아티스트라는 생각에 했는데 사람 일은 어떻게 될 줄 모르더라"고 덧붙였다. 송백경의 어머니 또한 "여름에 왼팔을 드러내 놓고 있으면 보기 싫고 남들 보기 창피했다"라고 말했다. 송백경은 조만간 문신을 지울 거라고 말했다.
송백경은 밤 11시가 지나서야 저녁 식사를 시작했다. 장사를 끝내고 정산을 마친 뒤 송백경이 청소를 돕겠다고 하자 송백경의 어머니는 송백경에게 먼저 들어가라고 말했다. 송백경의 어머니는 "내가 해야 직성이 풀린다, 이 성격은 못 고친다"라고 설명했지만, 송백경이 퇴근하고 난 뒤 "사실 혼자 하면 힘들다, 그런데 엄마 된 입장으로 아들 빨리 가서 좀 더 쉬게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힘들어도 자고 나서 아들이랑 일하면 잊어버린다, 솔직히 아들이 결혼하고 나서는 멀어졌었는데 지금은 노상 붙어있으니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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