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경, 13년 만에 '동치미' 하차 "제 인생의 참고서, 영광이었다"
뉴시스
2025.03.26 00:01
수정 : 2025.03.26 00:01기사원문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방송인 최은경이 13년 동안 진행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를 떠나는 심경을 전했다.
최은경은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제 마지막 인사는 방송에서 절대 따로 안 하고, 그냥 녹화를 평상시처럼 재미나게 하는 게 여러분께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인사라고 생각해서 아주 신나게 녹화해 뒀다"고 적었다.
이어 "여러분의 고민을 통해 제 고민의 실타래를 풀었고, 여러분의 인생을 통해 제 인생의 방향도 수정해 가며 엄마로 딸로 며느리로 조금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었다"며 "제 인생의 참고서였던 '동치미'와 함께해서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최은경은 "앞으로 '동치미' 해방일지 신나게 써내려가겠다"며 "평생 한번도 일을 쉰 적이 없었기에 늘 그렇듯 더 많은 방송에서 열심히 일하며 살겠다"고 밝혔다.
앞서 MBN은 지난 24일 개국 30주년을 맞아 프로그램 개편을 이유로 박수홍과 최은경에게 하차를 통보했다. 두 사람은 마지막 녹화를 마쳤으며 오는 29일 방송을 끝으로 떠난다.
후임은 개그맨 김용만,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 가수 에녹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zooe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