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빈 "쇼트커트 첫 도전한 '계시록'…글로벌 1위 신기해"
뉴스1
2025.03.26 14:43
수정 : 2025.03.26 14:43기사원문
![신현빈 "쇼트커트 첫 도전한 '계시록'…글로벌 1위 신기해" [N인터뷰]](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3/26/202503261443505988_l.jpg)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신현빈이 '계시록'을 통해 처음으로 쇼트커트를 시도, 노메이크업으로 새로운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26일 서울 중구 장충동 풀만 호텔에서는 영화 '계시록'(감독 연상호)의 주연 신현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신현빈은 극 중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는 형사 이연희 역을 맡았다. 이연희는 동생을 죽음에 이르게 한 범인 권양래(신민재 분)가 출소한 것을 알게 된 후 계속해서 그를 지켜보는 인물로, 실종사건 수사를 위해 목사 성민찬(류준열 분)을 탐문하던 중 수상한 정황을 발견하게 된다.
이날 자리에서 신현빈은 '계시록'이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 1위에 오른 데 대해 "너무 신기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게 '이런 일이 생기는구나' 했다"며 "이게 기간 대비 빨리 달성한 거리는 얘길 들었는데 새로운 경험"이라고 기뻐했다.
해외에서도 주목한 점에 대해서도 "보편적으로 좀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이지 않을까 했다"며 "각자 누구나 자기 믿음을 갖고 살아가고 실체도 없는 걸 정말 깊게 믿기도 하고 또 눈앞에 있는 현실을 계속 못 믿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누구나 이건 보편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물론 작품에 드러나는 한국적인 특성들도 분명히 있기는 하지만 생각보다 많이 봐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고 신기하다"고 덧붙였다.
신현빈은 쇼트커트에 처음 도전한 소감도 밝혔다. 그는 "이렇게 머리를 짧게 잘라본 건 아주 아기 때 아니고서는 없었다"며 "머리를 자르니까 다른 느낌이 생기는 것 같았고 옷도 그런 옷을 입다 보니 평소와 달라지더라, 어울리는 옷도 달라지고 움직임도 달라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촬영하면서 다른 친한 감독님들 만나면 '너 왜 이렇게 사내처럼 왜 그러고 앉아 있니'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신현빈은 "제게도 좀 더 좋은 쪽으로 영향을 준 것 같다"며 "보시는 분들도 그런 것들이 새로워 보였다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 기회가 생겨서 자르려고 항상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왔길래 덥석 자르겠다고 했고 자르니까 너무 편하더라"며 "또 기본적인 메이크업이 없다 보니까 오히려 빨리빨리 캐릭터와 친해지는 데도 도움이 많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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