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부남면 산불 확산…소방 저지선 구축
파이낸셜뉴스
2025.03.27 09:30
수정 : 2025.03.27 09: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주=강인 기자】 전북 무주군 한 주택에서 난 불이 산불로 번져 확산되고 있다.
27일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0분께 무주군 부남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인근 적상면으로 번진 상태다.
소방당국은 소방헬기 5대와 차량 59대 등을 동원해 진화하고 있다. 야산 경계를 중심으로 숲에 물을 뿌리는 등 저지선을 구축하며 불길 확산을 막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무주군은 인접 4개 마을 주민에게 마을회관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라는 안전 문자를 발송했다. 밤새 불길이 민가 반대 방향으로 향하자 주민들은 현재 '자택 대기' 상태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야간에 난 화재인 데다 바람까지 불어 일단 저지선을 구축해 불길이 민가 방향으로 오지 않도록 막고 있다. 다행히 야산 방향으로 불길이 향해 주민들은 자택으로 돌아간 상태"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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