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에너지, 美 타임지 '세계 최고 그린테크 기업' 선정...韓 기업 중 유일
파이낸셜뉴스
2025.03.27 11:22
수정 : 2025.03.27 11:22기사원문
ESS 특화된 바나듐 이온 배터리...기후위기 극복에 기여
약 8000개 기업 중 상위 250개 기업 포함
[파이낸셜뉴스] 스탠다드에너지가 미국 주간지 ‘타임지'가 발표한 ‘2025년 세계 최고의 그린테크 기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스탠다드에너지는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데이터기업 '스태티스타'와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그린테크 기업’에는 평가 대상이 된 약 8000여개 기업 가운데 상위 250개 기업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과 스태티스타는 환경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 재무적 강점, 혁신성 등을 평가하여 대상 기업을 선정했다. 이를 위해 평가 대상 회사의 제품 및 서비스의 포트폴리오, 연례 보고서 및 온라인 상 공개출처에서 확인된 재무 데이터, 회사가 보유한 지적재산권의 가치를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국제 에너지기구(IEA)에서도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23년 대비 3배 확충하기 위해서는, ESS를 6배로 확대해야 한다고 전망한 바 있다. 이에 전기 사용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ESS가 AI를 비롯한 핵심 산업의 그린테크 전략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탠다드에너지 관계자는 "VIB 기술은 기후위기 극복은 물론 전력시장의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발화위험성이 없어 인구밀집지역이나 실내에도 설치가 가능하고, 고효율, 고출력 등 높은 성능으로 인해 ESS가 필요한 다양한 상황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력수요 부문에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ESS가 수요처에 인접하여 설치될 수밖에 없어, VIB ESS가 기여할 수 있는 분야는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스탠다드에너지 김부기 대표는 “올해 초 CES 2025에서 에너지 타일이 혁신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번에 타임지가 발표한 최고의 그린테크 기업에 선정되어 기쁘다"며 "세계 시장에서도 VIB 기술에 대한 높은 기대를 보여주는 것으로 큰 책임감도 느낀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한국을 대표하는 그린테크 기업을 넘어 세계의 대표적인 그린테크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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