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닝보저우산 항만그룹 사장, 부산항 방문
파이낸셜뉴스
2025.03.28 09:56
수정 : 2025.03.28 09: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27일 중국 닝보저우산 항만그룹의 왕정 사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부산항을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글로벌 공급망 안정과 친환경 항만 운영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두 항만 간 협력 강화를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부산항과 닝보저우산항만그룹은 2015년 우호항 협정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으로 교류를 이어왔다. 2023년에는 마오 지엔홍 전 회장이 BPA를 방문한 바 있다.
닝보항은 수출입 물류에 강점을, 부산항은 대규모 환적화물 처리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두 항만의 협력은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항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BPA 송상근 사장은 “두 항만은 오랜 시간 신뢰를 쌓아온 파트너”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녹색 전환과 디지털화 등 미래 항만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닝보저우산항은 지난해 총 물동량 13억7000만t을 기록하며 t 기준 16년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했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3930만TEU로 상해항, 싱가포르항에 이어 세계 3위의 컨테이너 항만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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