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장관 "통상환경 급변…한일중, 글로벌 이슈 함께 대응해야"
파이낸셜뉴스
2025.03.30 11:22
수정 : 2025.03.30 11: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최근 경제통상 환경이 급변한 점을 짚으며 "글로벌 이슈에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덕근 장관은 3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3차 한일중 경제통상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교역과 투자를 활성화 해야 한다"며 "자유무역기구(WTO) 기능 회복과 역할 강화를 통한 3국 간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글로벌 교역 환경을 조성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3국이 모두 참여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이행을 강화해 나가면서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통해 3국간 교역과 협력을 확장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경제 통상 환경은 글로벌 경제 파편화와 인공지능(AI)와 같은 신기술의 등장, 그린·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해 무탄소 전환과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핵심 광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급망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포용적 동반 성장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한국은 올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의장국으로서 통상 및 에너지 분야에서 디지털·AI 전환, 안정적 지속 가능한 공급망, 청정 전력 확대 및 전력망 확보 등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 장관은 "올해 일본에서 개최하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와 내년 중국이 의장국인 APEC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도 한국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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