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원 20만 돌파" vs "노숙투쟁"…탄핵 찬반 진영 이젠 24시간 총력전(종합)
뉴스1
2025.03.30 22:43
수정 : 2025.03.30 22:43기사원문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반 양측이 4월로 넘어간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를 앞두고 세 대결을 펼치고 있다.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30일 '72시간 100만 온라인 긴급 탄원 캠페인'을 개시했다.
단체는 오는 1일 오후 9시부터는 '24시간 철야 집중행동'에 나선다. 비상행동은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안국역 일대를 행진하며 윤 대통령 파면을 요구할 계획이다. 오는 3, 4일에도 각각 행진이 예정돼 있다.
반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주일연합예배'에서 24시간 투쟁을 예고했다.
전 목사는 "헌재에서 윤 대통령의 선고를 계속 미루고 있다. 우리는 이해할 수 없다"며 오는 31일부터 헌법재판소 앞에서 24시간 노숙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월요일(31일)부터 수도권에 있는 모든 자유마을 대표를 비롯해 여기 있는 여러분이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한 것처럼 24시간 이 (철야) 투쟁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빨갱이들은 한칼에 날려야 한다. 이제 목숨을 걸어야 한다"는 등 거친 발언을 쏟아내며 "우리는 국민저항권을 완성해야 한다. 겨울 코트 들고, 노숙 투쟁, 길거리에서 잠잘 준비를 해야 한다"고 지지자들을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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