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로 우는데 춤출 때냐"…이승환 마이크 잡은 '尹파면' 집회서 민주당원 항의
뉴시스
2025.03.31 14:16
수정 : 2025.03.31 14:16기사원문

지난 27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선 민노총과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등이 주최한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이날 오후 4시에는 총파업 대회, 오후 7시부터 촛불시위가 진행됐다.
이런 가운데 한 남성 시위 참여자가 진행자와의 인터뷰에서 돌발 발언을 해 진행자를 당혹게 했다.
이는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 사태를 가리킨 발언으로, 촛불문화제에서 노래와 율동 등을 진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꼬집은 것이다.
해당 영상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됐다.
이후 남성은 한 SNS 채널 운영자와의 인터뷰에서 "내란은 민주당이 일으켰다"면서 "국정 마비를 시켰다.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해당 발언의 경위를 설명했다.

이날 그는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과 '덩크슛' 등 자신의 히트곡들을 불렀다. 또 시위대는 아이돌 응원봉을 흔들며 덩크슛 가락에 맞춰 "파면하라 윤석열"을 외쳤다.
이에 지난 28일 가수 JK 김동욱은 SNS에 "나도 음악인으로 내세울 거라곤 하나도 없지만, 전국이 산불로 피·땀·눈물을 흘리는 이 상황에서 사진 찍으러 가는 정치인이나 촛불집회라고 노래하는 가수 선배나 참 한심…할 말을 잃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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