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부산혁신회의, 부산교육감선거 투표독려 비상행동 돌입
파이낸셜뉴스
2025.04.02 11:36
수정 : 2025.04.02 12:02기사원문
‘부산이 먼저, 투표로 파면’…‘윤석열 파면’ 10만명 서명운동도

[파이낸셜뉴스] 더민주부산혁신회의(상임대표 박성현)가 윤석열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부산시민 서명운동과 부산교육감 선거 투표독려 비상행동에 돌입했다.
부산혁신회의는 2일 오전 11시 서면 태화 앞 단식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8시간 부산시민 10만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또, 시민을 대상으로 부산교육감 선거 투표를 독려하는 비상행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화, 문자, SNS를 모두 동원하여 투표를 독려하고 12.3 내란 사태 이후 첫 번째 선거에서 내란세력에게 성난 민심을 보여줘야 한다”며 “현 시간부터 투표 종료 순간까지 내란에 반대하는 모든 부산시민이 부산 교육감선거에 투표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비상행동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부산혁신회의는 지난달 26일 박성현 민주당 동래구지역위원장과 이재용 금정구지역위원장이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고, 같은 달 27일에는 유동철 수영구지역위원장, 하남욱 북구의원, 김근영 청년혁신회의 부산본부장이 삭발을 단행하며 투쟁의 수위를 높여왔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오늘까지 단식농성장에서 곡기를 끊으며 정의와 상식을 요구했다면 이제는 거리에서, 지역에서 국민들을 만나 내란세력의 의도와 현 사태의 본질을 알리고, 분노한 국민들을 조직하겠다”며 “최악의 경우까지 상정하고 주권자 국민의 명령을 모아내고 국민과 함께 윤석열 파면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또, 8일 째 이어온 단식농성을 이 날로 마무리하고 전원 총력투쟁으로 ‘윤석열 파면 촉구’ 48시간 부산시민 10만 서명운동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한편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투표는 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부산 관내 912곳의 투표소에서 실시되고 있다. 투표장에 갈 때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소지하면 된다.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투표율은 오전 11시 현재 4.90%에 불과할 정도로 저조하다. 지난달 28, 29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선거 투표율도 5.87%로, 사전선거 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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