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대통령 직무복귀해 멈춰선 국정 재정비하고 민생 돌봐야"
파이낸셜뉴스
2025.04.02 11:55
수정 : 2025.04.02 11:55기사원문
"野, 국정파괴 행위에 국가기능 사실상 마비"
"유혈사태 거론 헌정파괴 조장하는 내란행위에 다름없어"
"민주, 한사람 위한 방탄 행태"

[파이낸셜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경제적 불확실성은 커져 가는데 외교와 안보를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은 엄중하기만 하다. 이제 대통령이 조속히 직무에 복귀해 멈춰 선 국정을 재정비하고 민생을 돌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지금까지 탄핵심판 과정에서 드러났듯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국정파괴 행위로 인해 대한민국의 국가기능은 사실상 마비 상태에 이르렀다"며 이처럼 전했다.
이어 권 비대위원장은 "특히 헌법재판관들을 향해 을사팔적, 죄인, 반역자와 같은 폭언을 쏟아내는 건 헌법기관에 대한 중대한 모욕"이라며 "심지어 이 대표는 대통령이 복귀하면 유혈사태가 날 수 있다는 망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민주주의를 말하는 정치지도자의 언행이라고는 도저히 볼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형법 제87조·제91조를 짚은 권 비대위원장은 "형법은 내란죄를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키는 행위, 헌법기관을 강압해 그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하는 것을 내란적 행위로 간주한다"며 "민주당이 헌재 결정에 불복하고 유혈사태까지 거론하는 것은 사실상 헌정파괴를 조장하는 내란행위에 다름없다"고 날을 세웠다.
권 비대위원장은 "정치는 국민을 위한 것이고 국민 전체를 위한 공적인 책무"라며 "지금 민주당의 행태는 한 사람을 위한 방탄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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