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머스크 곧 떠난다는 특종은 쓰레기…일 마쳐야 떠난다"(상보)
뉴스1
2025.04.03 03:20
수정 : 2025.04.03 15:54기사원문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DOGE) 수장이 곧 떠날 수도 있다는 폴리티코 특종 보도에 대해 "이 기사는 쓰레기"라고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소셜플랫폼 X에 게시한 글에서 "이 '특종'은 쓰레기다"라면서 "일론 머스크와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 *공개적으로* 일론이 DOGE에서의 놀라운 작업이 끝나면 특별 정부 직원으로서 공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머스크가 '곧' 그만둘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이 내각과 측근들에게 말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관리들과 측근들은 한 달 전만 해도 트럼프가 130일 시한을 넘길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런데 이런 말이 나오는 것은 "트럼프-머스크 관계에 극명한 변화가 있음을 나타낸다"고 폴리티코는 썼다.
다만 폴리티코 보도에 따르면 한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130일이 지나도 머스크가 고문으로서 비공식적인 역할을 유지하며 백악관 경내에서 가끔 얼굴을 비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머스크가 트럼프의 궤도에서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스스로를 속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레빗 대변인의 X 글은 머스크가 130일 시한이 아니라 일이 완수되어야 공직에서 물러나는 것이라고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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