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모라그 축 장악해 제2의 필라델피 회랑으로 삼을 것"
뉴시스
2025.04.03 04:30
수정 : 2025.04.03 04:30기사원문
"테러리스트 공격, 인프라 파괴할 것"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일(현지 시간) 가자지구의 '모라그 축'을 장악하겠다며 이를 “제2의 필라델피 회랑”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AFP통신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란 방침을 변경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인질을 돌려보낼 수 있도록 (이스라엘) 군대는 (가자) 지구를 해체하고 단계적으로 압박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조치가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에서 하마스가 이스라엘 조건을 수용하도록 하기 위한 압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그들이 더 오래 포기하지 않을수록 압박은 더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필라델피 회랑은 가자·이집트 경계에 위치한 요충지다. 모라그 축은 라파와 칸 유니스 북쪽을 잇는 요충지다. 2005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철수 할 때 이스라엘 정착촌이 있던 곳이다.
앞서 이날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 지휘통제센터를 공습했다고 밝혔다. 센터가 하마스가 테러 활동을 하는 데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날 공습으로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가 운영하는 병원 등이 피해를 입으며 16명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22명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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