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증권사가 고소한 '홈플러스 경영진 사기' 혐의 수사 착수
파이낸셜뉴스
2025.04.03 14:51
수정 : 2025.04.03 14:51기사원문
반부패수사3부 배당

[파이낸셜뉴스] 검찰이 홈플러스의 채권을 발행하고 판매한 4개 증권사가 홈플러스와 경영진을 사기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홈플러스와 홈플러스 경영진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 사건을 반부패수사3부(이승학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신영증권은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강등 직전 ABSTB를 발행했고, 나머지 3사는 이를 시중에 유통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달 3일 기준 홈플러스 기업어음(CP)·ABSTB·전자단기사채 등 단기채권 판매 잔액 5949억원 중 증권사 등을 통해 개인 투자자에게 팔린 규모는 2075억원으로 파악됐다.
금융감독원은 홈플러스 ABSTB 발행 규모를 4019억원으로 집계했으며 이 중 개인 투자자 구매액은 1777억원이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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