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파면에…원달러 한때 1430.2원으로 36.8원 '급락'
뉴시스
2025.04.04 11:40
수정 : 2025.04.04 14:58기사원문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판결에 원·달러가 한때 40원 가까이 떨어지며 수직낙하했다.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후폭풍에 따른 달러값 약세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대비 16.5원 떨어진 1450.5원에 장에 나선 후 오전 중 하락세를 보이며 탄핵 심판 판결 직전에는 1430원대로 내려갔다.
그러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판결문을 읽어나가자 오전 11시 11분 가량에는 전일대비 36.8원 급락한 1430.2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탄핵 선고 후 다시 1440원대로 올랐다.
윤 대통령의 파면에 따른 원화 강세에 영향을 받았다. 이날 헌법재판소는 8명의 헌법재판관 모두가 만장일치로 인용에 찬성했다.
시장에서는 윤 대통령의 탄핵으로 원화값을 짓누르던 정치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다는 시각이 나온다.
달러 약세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정부는 2일(현지시간) 모든 교역 국가에 10%의 기본 관세와 무역 흑자 규모가 큰 개별 국가에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행정 명령을 발표했다.
이 영향으로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짙어지며 달러지수는 전날 104선에서 이날 102선대로 내려왔다. 반면 안전자산 선호에 달러 대비 엔화값은 전날 150엔에서 146엔대로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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