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윤석열 파면 "마침내 국민이 이겼다...이제 다시 시작해야"
파이낸셜뉴스
2025.04.04 12:01
수정 : 2025.04.04 12:11기사원문
탄핵심판 선고 후 입장 발표, "대한민국 파괴하려던 권력 국민 심판에 무너져"

김 지사는 이날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 직후 입장 발표를 통해 "국민 한분 한분이 이 나라의 진정한 주인이이다. 민주공화국의 원칙과 상식을 분명하게 세워준 국회와 헌법재판소에도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란수괴는 파면했지만 갈 길이 멀다"며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지난해 12월 3일 이전으로의 회복이 아니다. 이제 정말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장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경제와 민생의 위기 앞에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이제는 광장의 분열과 적대를 끝내고, 국민적 에너지를 모아, 경제대전환을 이루어내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빛의 혁명' 이후 대한민국은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 국민 한분 한분의 존엄과 권리가 존중받고 실현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야 한다"며 "저도 절박하게 그리고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헌재는 이날 오전 재판관 8명 전원 일치로 대통령 탄핵심판 청구를 인용하고,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60일 이내 조기 대선이 치러질 예정이며,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출마해 이재명 대표와 경쟁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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