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LG전자, 관세 타격 본격화 예상... 목표주가↓"
파이낸셜뉴스
2025.04.08 09:03
수정 : 2025.04.08 09:03기사원문
지난 2024년 연결 매출액 약 26%가 미주 지역서 발생
관세 영향 불가피할 것

키움증권 김소원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2·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1% 증가한 21.9조원,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1조167억원으로 미 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난 2024년 기준 연결 매출액의 약 26%가 미주 지역에서 발생하는 만큼 관세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LG전자의 올해 1·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대비 8% 성장한 22.7조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 감소한 1조2590억원이었다. 김 연구원은 "이번 LG전자의 1·4분기 실적은 상향된 시장 기대치(1조2593억원)에 부합했으나, 키움증권의 추정치인 1조3267억원은 5% 하회했다"며 "사업부 조정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역사적 저점인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 시기와 유사한 수준까지 근접해 있다"며 "올해 2·4분기 실적에 따라 주가의 방향성이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예상되나, 현 주가에서는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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