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유치 헛꿈 아냐…진지한 IOC 위원장 "유력 대선주자"에 대해 물어
파이낸셜뉴스
2025.04.13 07:00
수정 : 2025.04.13 10:44기사원문
올림픽 유치 국제무대 경쟁 시작
IOC 찾아 유치 의지 밝힌 전북도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하계 올림픽 유치를 위한 국제무대 첫 걸음을 내디뎠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11일 전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방문은 전북의 하계올림픽 비전과 실행력, 국제행사 준비 자세를 세계 스포츠계에 직접 설명하고 신뢰를 쌓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7∼10일 스위스 로잔에 있는 IOC 본부를 방문해 토마스 바흐 위원장, 콜린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 미래유치위원회(IOC 산하) 위원장을 면담했다.
이번 방문 목적은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의지 공식 표명과 전략·방향 소개 △지속 가능한 국제 네트워크 기반 마련을 위한 실무 협의 △전주 하계올림픽의 정치·사회적 통합 기능 설명 등이다.
면담 자리에서 전북도가 추구하는 저비용·고효율을 전략인 지방도시 연대와 친환경 올림픽, 문화 올림픽 등을 프레젠테이션(PT) 형식으로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바흐 IOC 위원장과 키타로비치 미래유치위원장은 efficient(효율적인)나 impressive(인상 깊은) 같은 표현으로 PT를 높게 평가했다는 게 김 지사 전언이다.
김 지사는 "IOC는 흥행성 측면에서 (올림픽 유치 희망국인) 인도가 전 세계적으로 인구가 가장 많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분석하며 "그래서 '인도는 물리적 숫자가 15억명이지만 대한민국은 K컬처 플랫폼으로 전 세계의 75억명을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면담 상황을 전했다.
특히 "바흐 IOC 위원장은 대한민국 정치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더라"며 "유력 대선 주자가 여러 상황을 overcome(극복) 할 수 있냐고 묻기에 극복 가능하다고 답변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IOC 이번 공식 면담은 전북이 올림픽 유치 의지를 처음으로 밝힌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평가하며 "전북 전주가 지닌 전략적 강점을 바탕으로 이제는 국제무대에서 다른 도시들과의 경쟁을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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