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적·고향·병력 모두 삭제"...우리은행, 성과 중심 인사 확립
파이낸셜뉴스
2025.04.14 14:35
수정 : 2025.04.14 14:35기사원문
"오직 실력으로 인사 평가"
"불필요한 인사정보 없앤다"

[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이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직원 인사카드에서 학력, 병역, 출신지역 등 업무능력과 연관성이 작은 인사정보를 삭제한다고 14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그간 인사카드를 인사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해왔다. 업무경력은 물론 자격증, 시상내역 등 업무능력 파악을 위한 정보 외에도 학력 등 차별을 유발할 수 있는 정보도 포함됐다.
우리은행은 올해 초부터 직원들의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개인별로 연수 및 자격증 목표를 설정하는 ‘자기개발 챌린지’를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자격증을 취득한 직원에게는 시상 및 포상 등 인사상의 특별우대를 부여함으로써 자기개발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최근에는 임원 및 부서장 등 조직 내 리더의 실제 커리어 성장 사례를 알기 쉽게 소개해 직원들로부터 큰 관심과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직원의 성장은 곧 은행의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일 잘하는 직원’의 성장을 최대한 지원하고, 노력과 성과에 대한 합당한 보상과 우대가 뒷받침될 수 있도록 인사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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