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청문회 “마은혁 임명하려고 노력했다”
파이낸셜뉴스
2025.04.16 14:32
수정 : 2025.04.16 14: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마은혁 헌법재판관(후보자)을 임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임명하려고 노력했다. 제 전임자(한덕수 권한대행)가 여야 합의를 요구했기 때문에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소추사건 조사 청문회'에 출석해 "88일간 마은혁 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김기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헌법재판소의 권한쟁의 선고가 난 후 26일간은 왜 임명을 하지 않았냐"고 따져물었다. 이에 최 부총리는 "처음에 두 분을 임명할 때 많은 국무위원들이 반발했다. 국무회의도 헌법기관이다. 헌법기관이 작동하도록 하는 것도 제 임무 중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또 "헌법재판소에서 임명하는 게 맞다고 결정했는데 국무회의에서 안 된다고 하면 안 하는 것인가"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최 부총리는 "설득 중이었다. 안 한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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