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남측 유수지 워터파크개발 착공
파이낸셜뉴스
2008.11.17 16:21
수정 : 2008.11.17 16:21기사원문
인천공항의 홍수조절용 저수지 역할을 하고 있는 남측유수지가 세계적 수상레저의 중심지를 목표로 본격 개발된다.
국토해양부 및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남측유수지를 국제적인 경정훈련 및 수상레저를 할 수 있는 워터파크로 개발키로 하고 18일 착공식을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인천공항 남측유수지는 서해바다의 만조시 인천공항의 빗물이 바다로 자연배수가 되지 않아 많은 비가 올 때는 빗물을 임시 저장해 홍수를 예방하는 저수지로 평상시에는 해수면보다 1.5m 낮은 수면에서 1.5m 깊이로 관리되고 있다.
인천공항의 워터파크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국제모터보트연맹(UIM)으로부터 공인받은 세계 유일의 공인 경정훈련장로서 UIM 가맹국이 경정을 시행할 경우 해당국의 선수 및 심판 교육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에 따라 세계 최고의 모터보트 대회인 F1 파워보트 그랑프리 등 각종 국제적인 모터보트 대회 유치 등을 통해 워터파크가 세계적인 수상스포츠의 중심지로 도약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워터파크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15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를 통해 인천공항의 신규 항공수요 창출은 물론, 지역 및 국가경제 활성화와 인천공항 주변지역 개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워터파크 잔여부지에 공항철도 및 자기부상열차 역세권을 활용한 2단계 사업을 추진할 투자자를 유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csky@fnnews.com차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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